대전(80.1%)ㆍ충남(82.1%)주민 '주거여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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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80.1%)ㆍ충남(82.1%)주민 '주거여건 행복'

전국 상위권… 주택유형은 아파트 84%ㆍ가족구성은 부부 79%

  • 승인 2012-12-06 16:59
  • 신문게재 2012-12-07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과 충남 시ㆍ도민 10명 중 8명은 현재 자신의 주거여건에 대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주거행복도는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8004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 77.3%가 현재의 주거여건에 대해 '행복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자산과 소득이 높을수록, 혼자보다는 부부와 가족이 거주할 때 거주행복도가 높았고, 부동산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수도권(73.4%)이 지방(79.0%)보다 주거행복도가 낮았다.

지역별로는 경남 지역주민의 85.1%가 '행복하다'고 답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울산ㆍ제주(각각 83.3%), 경북(82.4%), 충남(82.1%), 대전(80.1%)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79.9%)와 충북(78.8%), 부산(78.6%), 광주(77.5%)도 전국 평균치(77.3%)를 다소 웃돌았다. 반면, 전남(70.4%), 전북(68.2%), 인천(67.3%)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수도권인 서울(76.5%), 경기(76.4%), 인천(67.3%)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주거행복도가 가장 높은 가구주는 경북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40대로 자가 아파트 92㎡를 소유하고 월 300만원 소득을 얻는 가구로 추정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4.0%로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72.4%), 연립주택(70.1%) 다세대주택(61.1%) 순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의 주거행복도는 71.9%로, 민간임차의 66.5%보다 높았다.

또 혼자 사는 사람의 경우 61.1%가 '행복하다'고 응답해, 부부(79%)와 가족(79%)의 응답비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보다는 중산층에서 주거행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59.3%)이 지방(55.4%)보다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읍ㆍ면ㆍ동에 거주하는 1인 이상 가구의 가구주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9%포인트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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