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중반전' 지역표심 헤쳐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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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중반전' 지역표심 헤쳐모여

각계 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대전 경제인 '朴'·안철수 자문그룹은 '文'

  • 승인 2012-12-06 16:19
  • 신문게재 2012-12-07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18대 대선의 선거 운동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각계 각층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며 각 당의 세몰이가 가열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6일 44명의 대전지역 경제인들이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지지 선언을 통해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의 경제의 중요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보로서 박근혜 후보가 제시 한 첫 5대 경제민주화 정책이 현재 소상공인을 위협하는 내수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전·현직 총학생 회장단과 2030세대 1754명의 대학생들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그동안 원칙과 신뢰의 정치, 변화와 쇄신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해왔으며 이 것을 바탕으로 믿음의 정치를 실현했다”며 “반값등록금보다 한층 진보된 소득이 낮을수록 낮은 등롱금, 저가 기숙사, 스펙초월 취업시스템구축, 글로벌청년취업, K-MOVE 적극 지원등의 공약이 청년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장우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부본장은 “20대 청년들이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다가 대거 박근혜 후보쪽으로 표심이 이동한 거 같다. 청년들의 일자리 포함한 대학 등록금 문제 등이 부합했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이 대전, 대한민국 사회에서 마음껏 뜻을 펼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손학규 상임고문이 대전 도마시장과 중앙 시장을 찾아 유세에 나서며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손 고문은 이날 유세장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이 나섰다. 깨끗한 정치와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전에서부터 새로운 정권을 일으켜 힘차게 나가자”고 말했다.

안철수 전 후보의 대전지역정책 자문그룹인 '대전철수정책개발연구원' 회원 2500명도 이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안철수 전 후보가 진심캠프 해단식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를 다시한번 밝힌만큼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문재인 캠프의 지식기반사회 100년특별위원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이후 선진통일당 소속이었다가 새누리당 당적을 갖게된 중구 지역의 대전시의원 3명도 이날 새누리당 탈당후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황경식(중구1)·김경훈(중구2)·권중순(중구3)의원은 “새누리당과 함께 하는 것은 민의를 왜곡하는 옳지 않은 정치행태”라며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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