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가 수시 1차 합격자 발표에 이어 7일 늦게 최종합격자와 지역균형인재선발 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 전형에선 대전의 경우, 대전과학고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외고 15명, 충남고 9명, 보문고 8명, 둔산여고 4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선 공주한일고, 공주사대부고, 천안북일고 등이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합격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이 잔뜩 긴장하는 이유는 서울대 합격이 당해연도 해당 학교의 대입성적을 단적으로 알리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 측은 서울대 수시전형 결과를 토대로 서울의 상위권 사립대학과 지방 국립대 정시 진학 지도를 함에 따라 몇 명의 합격자가 배출하는지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거점 대학인 충남대도 2000여명 규모의 수시합격자를 7일 발표함에 따라 지역대학들도 충남대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A고교 진학담당 부장은 “서울대와 충남대의 수시 합격 발표에 따라 여타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 전략이 수립되는 경향이 있다”며 “상위권 학생들의 정시 전형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해 그 관심도가 크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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