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리오넬 메시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벤피카(포르투갈)와의 5일(현지시간) 홈경기 도중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쓰러졌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포르투갈)와 G조 6차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골 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36분 부상으로 실려나왔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해 벤피카전을 치렀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메시를 투입한 것이 화가 됐다. 게르트 뮐러의 한 해 최다골(85골)까지 한 골만 남기고 있던 메시는 후반 36분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고, 결국 들 것에 실려나갔다.
정확한 상태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부상이 심할 경우 당분간 경기 출전은 어렵다. 12월31일까지 2골을 더 넣어야 뮐러의 기록을 넘어서는 메시에게 벤피카전 후반 교체 출전이 오히려 악재가 된 셈이다.
메시의 부상 속에서 바르셀로나는 0-0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4승1무1패(승점 13점),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벤피카는 2승2무2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2-1로 꺾은 셀틱이 3승1무2패(승점 10점)로 바르셀로나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는 노르셀란(덴마크)을 6-1로 대파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첼시는 3승1무2패, 승점 10점을 기록해 1위 유벤투스(이탈리아)에 패한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E조 3위에 머물렀다.
F조에서는 일찌감치 16강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발렌시아(스페인)가 최종전에서도 바테 보리소프(벨로루시)와 릴(프랑스)을 각각 4-1, 1-0으로 꺾었다.
H조에서는 클루지(루마니아)가 16강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지만 브라가(포르투갈)를 2-1로 누른 갈라타사라이(터키)에 승자승에 밀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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