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몸보신으로 최고 중의 최고인 낙지. '개펄 속의 산삼'으로 불리며, 타우린, 인, 칼슘, 각종 무기질, 아미노산까지 풍부하게 함유된 낙지는 훌륭한 스태미나 식품이다. 특히 타우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지방질 생성을 억제하고 간을 해독시켜 피로 해소와 강장제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최고의 웰빙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낙지는 요리를 하자면 어려운 재료라 막상 제대로 된 낙지요리집을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피로에 지친 현대인을 위해 지난 10월에 새로 개업한 서구 정림동 '낙지가'를 찾아 맛의 진미를 느껴봤다.
낙지가의 장점은 청결과 신선한 재료를 중요시하는 주방장의 고집에 있다. 좋지 않은 재료는 절대 쓰지 않고 주방은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청결하다. 모든 요리와 소스를 직접 개발했고, 화학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아 포식을 해도 속이 불편하지가 않다. 메뉴는 빨강낙지볶음, 까망낙지볶음, 연포탕, 낙지전골, 산낙지회, 낙지녹두전, 낙지짬뽕, 자장면, 낙지초무침 등이 있다. 대표적인 낙지요리인 낙지볶음과 연포탕의 맛이야 기본이고 낙지가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까망낙지볶음, 탕수낙지 및 낙지초무침이 인기메뉴 중의 하나다.
신미정 대표는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황제낙지보양찜' 등 보양식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Tel 042-528-7933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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