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낙지볶음ㆍ탕수낙지… '대전별미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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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낙지볶음ㆍ탕수낙지… '대전별미 추가요'

25년 경력의 호텔주방 출신 주도로, 모든 소스 개발 맛ㆍ영양 차별화 [영화보고 맛집 어때요?]낙지가

  • 승인 2012-12-06 13:56
  • 신문게재 2012-12-07 1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얼어붙은 경기만큼이나 추운 올 겨울. 혹한이 될 거라고 예상되는 이번 겨울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몸보신 하면 여름이지만 찬바람에 움츠러드는 몸을 위해 겨울에도 속부터 든든하고 따뜻하게 해줄 음식이 필요하다.

하물며 불경기인 요즘 더욱더 보양식이 필요하다.
겨울철 몸보신으로 최고 중의 최고인 낙지. '개펄 속의 산삼'으로 불리며, 타우린, 인, 칼슘, 각종 무기질, 아미노산까지 풍부하게 함유된 낙지는 훌륭한 스태미나 식품이다. 특히 타우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지방질 생성을 억제하고 간을 해독시켜 피로 해소와 강장제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최고의 웰빙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낙지는 요리를 하자면 어려운 재료라 막상 제대로 된 낙지요리집을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피로에 지친 현대인을 위해 지난 10월에 새로 개업한 서구 정림동 '낙지가'를 찾아 맛의 진미를 느껴봤다.

낙지가의 장점은 청결과 신선한 재료를 중요시하는 주방장의 고집에 있다. 좋지 않은 재료는 절대 쓰지 않고 주방은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청결하다. 모든 요리와 소스를 직접 개발했고, 화학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아 포식을 해도 속이 불편하지가 않다. 메뉴는 빨강낙지볶음, 까망낙지볶음, 연포탕, 낙지전골, 산낙지회, 낙지녹두전, 낙지짬뽕, 자장면, 낙지초무침 등이 있다. 대표적인 낙지요리인 낙지볶음과 연포탕의 맛이야 기본이고 낙지가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까망낙지볶음, 탕수낙지 및 낙지초무침이 인기메뉴 중의 하나다.

춘장을 이용해 만든 까망낙지볶음은 매운 것을 못먹는 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해 25년 경력의 호텔 주방 출신의 주방장이 특별히 개발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연포탕과 함께 입안 얼얼하게 매운 빨강낙지볶음에 콩나물과 밥을 쓱쓱 비벼 먹고 나오면 칼바람도 그리 두렵지 않은 든든한 보양식이 따로 없다. 1층 넓은 홀과 2층에 4~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룸이 있어 가족모임 및 연말연시 회식에 딱이며, 40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완비돼 있다.

신미정 대표는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황제낙지보양찜' 등 보양식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Tel 042-528-7933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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