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시 통근버스 예산 깎이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시 통근버스 예산 깎이나

도의회 예결위 심의 오늘부터 시작 과감한 삭감 예고… 운임축소 불가피

  • 승인 2012-12-05 17:13
  • 신문게재 2012-12-06 4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최근 충남도의회 상임위 예산심의에서 통근버스 운행에 대한 예산을 삭감, 이에 대한 공무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6일부터 진행될 예결위 심의에서도 상임위의 심의된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고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예산삭감을 단행할 것으로 밝혀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길행)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충남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과 내년도 본 예산안에 대해 집중 심의를 진행한다.

최근 각 상임위별로 예산심의를 진행, 총 114억원의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6일부터 진행되는 예결특위에서도 과감한 삭감을 예고했다.



특히, 행자위 예산심의에서 자치행정국 소관 출퇴근버스 운행을 위한 사업비 5억원을 삭감한 바 있어 이에 대한 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결위의 결정에 따라 자칫하면 추후 6개월간 통근버스 배차와 운임의 축소가 불가피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정은 내포신도시의 조기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도 의회의 입장이다.

하지만 도내 공무원들은 이에 대해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근버스 운행의 최소화가 내포신도시의 조기정착에 대한 정답은 아니라는 것.

한 도청 공무원은 “전남의 경우에는 도청이전에 따른 공무원들의 출, 퇴근을 위해 2년 6개월 동안 버스를 운행했다”며 “내포신도시의 조기정착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출퇴근 버스 운행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공무원들은 출퇴근을 위해 전세버스를 함께 얻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 공무원노조는 통근버스 운행 예산삭감 결정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예결위에서 환원시킬 것을 촉구한 바 있어 6일부터 전개될 예결위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승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