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따라… 시의원 3명 동반탈당

황경식ㆍ김경훈ㆍ권중순 의원, 민주 입당 선언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이후 선진통일당 소속이었다가 새누리당 당적을 갖게된 중구 지역 대전시의원 3명이 5일 새누리당 탈당후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황경식(중구1)ㆍ김경훈(중구2)ㆍ권중순(중구3)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신행정수도 추진을 무력화시키고 충청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으며, 대선공약이었던 과학벨트의 백지화마저 기도했던 새누리당에 합류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과 함께 하는 것은 민의를 왜곡하는 옳지 않은 정치행태”라며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권선택 전 위원장의 뜻에 동조하며 따라서 권 전 위원장과 시대적 소명과제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도라고 판단한다”며 “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후보의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3명의 시의원 탈당으로 대전시의회 정당 분포는 새누리당 14명, 민주당 7명, 무소속 1명, 교육의원 4명으로 바뀌게 됐다.

오희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