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후보 측은 이날 박선숙 공공선거대책본부장 등 일부 측근인사들과 만나 문 후보 선거운동 지원 방식을 논의해 최종 방침을 정한 뒤 서울 공평동 사무실에서 유민영 대변인이 안 전 후보의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당초 문 후보 지원방안은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토를 위해 발표 시간이 한 차례 연기됐었다가 오후 3시께 안 전 후보 측은 갑자기 “오늘 예정됐던 브리핑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 측은 그 이유에 대해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으며, 유민영 대변인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안 전 후보측은 이날 문재인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안 전 후보가 아직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안 전 후보는 측근들로부터 문 후보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다방면으로 청취한 뒤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구체적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용산에 위치한 안 전 후보의 자택을 찾았으나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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