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연합뉴스 |
최측근인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지난 사흘간 중단했던 유세를 새누리당의 최대 취약지에서 다시 시작한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전남 여수 서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순천시장과 목포역, 남광주시장 등을 돌며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박근혜 후보는 여수서시장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동서간의 벽을 허물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지역균형 발전과 대탕평 인사를 통해 사회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국민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민생정부를 만들어 민생 경제, 지역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순천웃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호남민들과 함께 국민통합의 새역사를 쓰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고 믿는다.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호남의 여러분이 결정해 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역대 정부에서 지역이 갈라지고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이 서로 반목했다”며“문재인 후보가 핵심 실세로 있던 참여정부는 호남에서 90%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집권하자마자 호남뿌리 였던 정통야당을 없애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만들었다”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랬던 사람이 호남에서 또 다시 표 달라고 한다”며 “또 속으시겠겠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저는 새누리당 후보가 되자마자 국민민대통합위부터 꾸렸다”면서 “이번에 저에게 주시는 한표는 호남과 영남이 마음을 열고 산업화와 민주화세력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토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순천 등 지역발전 공약도 제시하기도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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