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선수가 대전사랑의열매(회장 김형태) 아너소사이어티 4호로 가입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뜩 1억원을 쾌척, 야구선수로는 첫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일 오전 11시 사무국 회의실에서 사랑의 열매 고액기부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대전지역 4호, 전국 183호 가입식을 개최했다.
김태균 선수의 가입식 자리에는 지난달 3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대전 아너소사이어티 그룹 회장 이승호 경북한의원 원장과 김형태 회장, 김운왕 사무처장 등이 함께 했다.
2001년 한화에 입단해 신인왕, 골든글러브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김태균 선수는 운동 선수로서는 홍명보 올림픽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2번째, 야구선수로서는 첫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특히 대전지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회원 중 1억원을 전액 완납해 첫 정회원이 된 김태균 선수는 핸드프린팅행사를 열게 됐다.
김태균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로 보답하는 스포츠인이 되고 싶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구단측과 상의후에 오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랍니다. 모두가 웃는 그날까지…' 란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 김태균 선수는 “운동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물질적인 지원으로 희망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저의 작은 실천이 많은 운동선수와 사회지도층 관계자들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동참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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