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공약 윤곽' 표심잡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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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공약 윤곽' 표심잡기 사활

선거 중반전 정책대결 본격화… 文 지역공약 발표·朴 최종조율 단계

  • 승인 2012-12-05 17:09
  • 신문게재 2012-12-06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18대 대선의 선거 운동이 중반전으로 접어 들면서 여야 대선 후보들이 속속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한 뜨거운 접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거일 13일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서야 지역 공약의 윤곽이 나오면서 유권자의 선택의 제한은 물론, 각당의 눈치보기에 대한 비판 여론도 쏟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2·3·4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우 구체적인 지역 공약 발표 대신 충청권을 찾은 유세장에서 간헐적으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박 후보가 발표한 충청권 공약은 ▲국제과학과학비즈니스벨트의 가속기 부지 매입비 선 국고지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민간기업 이전과 투자유치·산업단지 조성ㆍ대학 클러스터 조성 등 플러스알파 추진 ▲충남도청이전 부지 활용 해결 ▲세종시 특별법 개정 등이다.

여기에 지역 공약 개발을 담당한 지역역발전추진단에 합류했던 이장우(대전 동구)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대전지역 공약으로 제출한 현안사업은 ▲충남도청 이전 부지 활용지원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조기착공 ▲충청권 철도 조기착공 및 인입선로 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추진 ▲대전동서단절 100년 주범 홍도육교지하화 건설 ▲보문산 관광벨트화 ▲동서번영로 개설-신탄진-둔산 연결 ▲대전철도 문화 메카 육성 ▲회덕 IC건설 ▲도시철도2호선 조기착공 등으로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충남을 찾아서는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 ▲수도권 전철 연장 ▲충남도청이전 특별법 개정 ▲당진~천안~오창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추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정부 부담 80%까지 확대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역 공약은 최종 조율 단계에 있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5일 대전과 충남, 충북의 지역 공약을 일제히 발표했다.

이날 문 후보가 발표한 대전 공약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지원 확대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 국가지원 확대 ▲원도심 활성화와 도안지구 개발사업 지원 ▲충청권 광역 철도망 조기 착공 ▲대전시 교통망 확충과 지구개발 사업 지원 ▲대덕 R&D특구 정부출연(연)의 독립성 보장과 연구원 처우 개선 등 6가지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해 갑천지구 개발, 유성복합터미널 구축, 원촌동 하수처리장 조속 이전 등 지역단위 사업에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충남의 경우 ‘한반도의 새로운 중추 중국 진출 거점’을 목표로 ▲민간 연구기관 단지 조성 지원등 지역 특성 산업 육성 ▲백제 역사 유적 세계 문화 문화 유적 지원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 ▲서해안 유류피해 지역의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 ▲금강하구둑 주변 안정적 용수 공급, 수질 개선 사업을 지원 ▲서해안의 대중국 교류 기지화 등 항만 인프라 확대 ▲도청 이전에 대한 지원 확대및 내포 신도시 조기 안착 등 7개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세종시, 충북도, 강원도, 경북도 북부 등 충청내륙을 연계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청주공항을 중부권 최대 거점공항 추진 ▲과학벨트특별법을 개정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육성 태생국가산업단지 지정 ▲청주· 청원 통합시에 대한 지원강화 등을 발표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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