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대전시청에서는 롯데 테마파크 및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조성에 대해 경제성장을 빌미로한 재벌기업에 대한 특혜로 지역중소상인의 생존권을 빼앗길수 없다며 중소상인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김상구 기자 |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과 신세계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에 대해 지역 중소상인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 중소상인들로 구성된 '롯데테마파크 및 신세계유니온스퀘어 중소상인 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2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추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대책위는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중소상공업에 종사하는 시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여기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중소상인들이 대형유통재벌들의 횡포로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지역경제의 외형성장을 이유로 힘없는 지역 중소상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이들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는 중소상인들의 업종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차별화된 고급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시장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전혀 없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형 기업들의 경우 자신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취급품목을 변경하게 될 것이고 이런 상황은 결국 지역중소상인들의 취급품목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앞으로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현수막을 이용해 유통재벌기업 대전유치 반대 홍보, 매장별 반대홍보물 게시, 항의집회 등 반대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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