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단국대에 따르면 해외로부터 연구인력, 기술, 연구비 등을 유치해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R&D 허브 기반을 구축하는 교육과학기술부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선정돼 BLI-Korea 설립이 성사됐다.
올해는 전국 13개 기관에서 신청에 참여해 단국대 천안캠퍼스를 비롯한 2개 연구소가 최종 선정됐으며 6년간 국고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소 총 사업비는 102억원으로 국비 36억원과 미국 베크만연구소 120만달러를 비롯해 충남도, 천안시, 참여기업, 단국대, 단국대병원의 대응자금을 지원한다.
단국대는 정부지원기간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암 진단 기술을 비롯한 첨단 광의료기기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유방암 진단과 치료, 두경부갑상선암의 광진단 등을 통해 단국대병원을 광진단치료분야의 선도병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단국대는 충남도내 광의료기기 분야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술상용화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며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 기능지구 해외우수연구센터유치사업과도 연계하여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필상(이비인후과) BLI-Korea 연구소장은 “의대, 치대, 약대와 단국대 병원 등이 결집된 의생명 인프라로 국내 광의료기기 기술력 도약에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70% 수준인 선진국과의 기술력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크만레이저연구소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에 위치한 레이저의광학 연구소로, 의료기기 원천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986년 개소해 20명의 전임교수를 비롯해 200여명의 의사, 연구원, 대학원생 등이 참여하는 의광학 분야 세계최고 연구소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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