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석교사 선발은 모두 43명으로 천안 중등 수석교사는 3명이 배정됐다.
천안교육지원청 수석교사선발위원회는 지난달 수업공개, 수업컨설팅, 기획력(계획 능력), 동료교원 면담, 교원관계, 학생지도 등 관계형성능력 등수석교사 선정을 위한 1차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전형에 천안에는 모두 10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차에서 J교사 등 7명이 탈락했다.
J교사는 지난해 수석교사 선발당시 천안교육지원청의 1차 전형을 통과하고 충남교육청의 2차 역량평가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같은 내용으로 평가한 1차전형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이에 J교사는 “교과 전문성을 위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했고 한문고전 연구와 관련해 많은 저서와 논문도 냈다”며 “수석교사 시범운영기간 자격연수까지 받아 교과부 인증서까지 받았다”고 탈락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6·7차 교육과정에 한문교과서 집필위원으로 활동했고 10여 년간 대학출강을 통해 예비 교사들에게도 우리교육의 올바른 길은 인도해 줬다”며 “수석교사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탈락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에서 제시한 평가항목과 절차를 준수, 심사위원을 위촉해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해 전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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