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R에 따르면 김광재 이사장과 박일 노조위원장은 지난 3일 2012년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을 보면, 올해 임금인상률은 정부 가이드라인인 3.9%에 맞추기로 했다.
또 2009년 2월 이후 채용된 신입 및 기존 직원간 임금격차를 내년까지 90% 해소, 2013년 7월까지 완전 회복에 의견을 모았다.
갈등의 핵심사항인 기본급에 부당 편입된 실적급의 경우, 시간외근무 등의 실적에 따라 지급키로 했다.
자동근속승진제 역시 당초 사원(갑)에서 5년 근무 시 전원 승진하던 것을 대상자의 60% 승진으로 개선했다.
다만 이에 대한 판단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하도록 했다.
KR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그동안 지속되던 노사갈등이 진정되는 한편, 노사화합과 조직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내년 2월말까지 전 사무실과 전국 285개 건설현장에서 '실내온도 18도 지킴이'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예산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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