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내버스의 경우에도 현재 요금인상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에 있어 내년 상반기에 이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4일 도에 따르면 내년 택시요금을 2㎞ 당 2900~31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존의 2300원 보다 약 700원가량 오르는 것으로 오는 12일 요금인상에 대한 검토 안이 최종적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거리요금의 경우에는 기존(163m/100원)에 비해 짧아진 139~151m 안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충남도의 물가안정을 위해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지만 타, 시·도의 운임조정 시기와 인상률을 고려해 내년 요금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충남도의 경우 각 시, 군별 운임요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시, 군의 재정적 여건에 맞는 요금을 결정하는 것은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도내 시내버스의 요금도 현재 인상 신청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월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신청한 요금인상안에 따르면 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현재 1200원에 비해 약 30%정도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농어촌 버스도 현행보다 30% 인상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빠른 시일 내에 검토용역을 마치고 도 소비자정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걸쳐 최종적인 요금 인상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과 인건비, 타 시도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 볼때 택시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버스 운임요금의 인상의 경우 추후 검토결과를 토대로 이에 맞는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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