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은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세종시 영향으로 충남이 전국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고, 대전과 충북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4일 KB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값은 0.1% 하락하며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서울(-0.3%)과 인천(-0.4%)ㆍ경기(-0.3%) 등 전 지역 집값이 평균 0.3% 내렸다. 특히 경기 용인 수지구는 집값이 0.9% 내려 전국에서 하락이 가장 컸으며 서울 도봉구ㆍ인천 남구 도봉구(-0.7%)ㆍ안양 만안구(-0.6%) 등 수도권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지난달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기타지방의 집값은 0.2% 올라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0.5%)와 광주(0.3%), 울산(0.1%) 순으로 상승했으며 대전은 보합세(0.0%)를 보였다.
기타지방에서는 충남(0.7%)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북(0.5%), 충북(0.3%)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지난해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부산(0.1%)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천안 동남구(1.2%)였으며 대구 달성군(1.1%), 구미ㆍ대구 달서구(0.8%), 천안 서북구(0.7%)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0.4% 올라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3%, 5개 광역시는 0.4%, 기타지방 전셋값은 0.5%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광역시 중에는 대구(0.7%)와 대전(0.6%)이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고, 인천과 광주ㆍ울산(0.3%)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타지방에서는 세종시 영향으로 충남이 11월 한달 새 1.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의 오름세를 보였고, 충북(0.6%)도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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