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범야세력 통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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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범야세력 통합 본격화

이르면 오늘 '대통합 국민연대' 결성… 선대본 체제로

  • 승인 2012-12-04 18:29
  • 신문게재 2012-12-05 3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이르면 5일 대통합 국민연대를 결성, 범야권 세력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문재인 캠프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대통합 국민연대가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 정당, 학계, 시민사회, 문화 예술계를 비롯한 사회각계를 총망라해서 결성된다”며 “명칭은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통합 국민연대에는 민주통합당과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후보 그룹, 시민사회진영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거지원 방식과 형식을 두고 고심 중인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측은 느슨한 형태로 결합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또한 박 대변인은 공석 중이었던 캠프 선거대책위원회를 '선거대책본부장' 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선거대책위원장은 따로 선임하지 않고 선거대책본부장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전 후보가 지난달 23일 백의종군을 선언한 직후 총사퇴했던 문재인 캠프 측 공동선대본부장단은 10여일 간 공석으로 돼 있었다. 문 후보 측이 이날 선대본 구성에 대한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캠프 내부가 빠르게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상임본부장에는 김부겸 전 의원과 박영선ㆍ이인영 의원이 선임됐고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에는 정세균 전 대표가 합류하기로 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5일 오전 9시 영등포 당사에서 선거대책본부장단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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