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연구개발(R&D)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와 로봇, 이동통신 등 3대 산업별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발표했다.
한국의 특허 경쟁력과 분쟁정보, 장벽, 공백특허 영역 등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유망기술을 압축했다.
30대 유망기술을 보면, 바이오 분야에서는 성체줄기세포와 암바이오 마커, 단백질 안정화ㆍ제형, 나노바이오센서, 원격치료, 식물공장 인공조명 기술 등이 포함됐다.
로봇 분야로는 사용자 신원 및 특성 인식과 인간모사 메커니즘, 로봇-인간 협업작업, 3D 환경모델링, 3차원 환경 로봇 주행경로계획 기술 등이,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스펙트럼 공유와 기지국간 협력통신, 이종망 간섭 제거, 모바일 이동통신 안테나, 무선 충전 기술 등이 지정됐다.
특허청은 이를 관련 부처에 제공, 내년 정부 연구개발과제 기획에 활용토록 했다.
연차적으로는 3개 분야에서 18개 분야로 시야를 확대, 특허관점에서 유망 과제를 지속 선정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는 4개 산업분야를 추가로 지정한다.
김호원 청장은 “특허창출 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기획ㆍ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투자 효율성 제고와 국내 연구개발 분야 청사진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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