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4일 사랑의 열매(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 1억 원을 기부했다. 스포츠 스타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은 홍명보 전 런던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야구선수로서는 처음이다.
김태균은 이와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대전지회 가입 회원 중 1억 원을 전액 완납한 첫 번째 정회원이 됐다.
김태균은 “운동뿐만 아니라 존경받는 소포츠인이 되고 싶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가입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물질적인 지원으로 희망을 선물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나의 작은 실천을 통해 많은 운동선수와 많은 사회지도층 관계자들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일 오전 11시 서구 둔산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김태균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실시한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회지도층 고액 기부 클럽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회원들의 모임으로 미국 빌게이츠, 워런 버핏이 참여하는 토크빌 사이어티와 같은 사회 지도층 모임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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