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A(여ㆍ38)씨는 이날 오전 주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돼 119에 신고 조치됐다. 하지만 119출동당시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소방당국은 곧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3일 오후 6시 20여분께 날카롭고 둔탁한 흉기로 목 뒷부분을 수차례 가격당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금품이 없어진 점을 찾지 못했고 수차례 가격이 이뤄진 점 등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사건현장에도 피가 흥건하고 근육조직 등이 발견된 점으로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서 수차례 가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는 가방 등 물품을 수거조치했다. 시신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기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할 방침이다.
또 사건현장에서 용의자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 발자취 등을 찾고자 현장 정밀감식에도 들어갔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며 사건현장에 대해서 정밀 감식을 진행중이다”며 “A씨의 주변관계, 목격자, 증거물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ㆍ강우성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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