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사진부터>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엄수된 최측근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영결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했다. 같은 날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
18대 대선이 꼭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본격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철수 전 후보의 공식 지지모임인 대전내일포럼이 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안철수 지지층의 표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인제 공동 선대위원장이 대전 태평시장과 한민시장, 둔산을 찾아 박근혜 후보의 지지 연설과 거리 유세에 나섰다.
이날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태평 시장 유세에 나서 “대통령은 투철한 국가관과 뜨거운 애국심, 경험과 경륜, 위기관리 능력과 자기가 한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야 한다”며 “안보, 경제, 민생 위기를 국민과 함께 헤쳐나가가 위해 역사가 준비해 놓은 여성 대통령이 박근혜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충남 도청 자리를 새로운 교육과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개발하고 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면서 7200억원의 부지 매입비도 중앙정부가 모두 다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을동 새누리당 중앙 여성위원장과 이인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시장을 방문했다. 김을동 여성위원장은 조치원시장 유세에서 “백야 김좌진의 손녀, 야인 김두한의 딸, 주몽 송일국의 엄마인 충남의 딸 김을동이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당선을 위해 세종시에 왔다”며 “여성 대통령 한번 만들어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은 복당이 완료된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본격적으로 문재인 후보 유세활동에 돌입했다. 권 의원은 이날 시청역 네거리에서 진행된 시민캠프 점심유세에 합류해 “문재인 후보는 강직하고 소탈하고 너무 서민적인 분”이라며 “이런 후보를 뽑는 것은 충청도를 위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정말 바람직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대전 선대위는 이와 함께 이날 권오철 청년위원장이 광역 유세차와 함께 충남대, 한남대, 대전대, 배재대, 우송대 등 대학가를 집중 공략하는 유세에 나섰다.
권오철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는 2014년부터 전면적으로 반값등록금 실시를 공약했다. 일자리 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법은 문재인 후보”라며 “19일 꼭 투표에 참여해 정권 교체 하는데 힘을 합쳐달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후보의 공식 지지모임인 대전 내일포럼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 실현과 정치 혁신을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국 대전내일포럼 상임대표는 “문재인 후보가 18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정치 혁신의 가속도는 붙을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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