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있을까,
산기슭은 부드럽고
평평한 땅위로는 바람이 흘러가고,
군주는
이곳을 찾아, 산천을 살피시니
버금아(亞)자 모양의
수놓은 예복 자락이 흩날리고
몸에 달린
패옥마저도 소리가 영롱하나니,
성군(聖君)께서는, 그 자리에
오래 머무셔서, 평강을 누리소서......
終南何有(종남하유), 有紀有堂(유기유당), 君子至止(군자지지),
黻衣繡裳(불의수상), 佩玉將將(패옥장장), 壽考不忘(수고불망),
*기(紀): 산기슭 기
*당(堂): 평평할 당
*불(黻): 보불(黼黻, 亞자 모양의 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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