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제공한 11월 충청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전국 16개 시ㆍ도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6.5로 작년 동월보다 1.6%p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월보다는 0.4%p 감소한 수치로, 충청지역 물가지수도 이 같은 경향을 반영했다.
대전은 작년 동월 대비 0.9%p 상승한 106.4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6%p 감소했고, 7개 특ㆍ광역시 중에서는 인천(105.7)과 광주(106.1)에 이어 5번째로 낮았다.
작년 동월대비 주요 품목별 상승률로 보면, 파(118%)와 배(51%), 마른멸치(47.7%), 사과(32%), 하수도료(27%), 지역난방비(23.3%)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보육시설이용료(42.6%)와 참외(38.9%), 돼지고기(16.4%), 조제약(13.4%), 국공립대납입금(5.8%)은 내렸다.
충북은 106.5로 전국 평균과 같았고, 작년 동월 대비 1.2%p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는 0.5%p 내렸다.
전국 9개 시ㆍ도와 비교하면, 경기 및 경남(106.2)와 강원(106.3), 경북(106.4), 제주(105.8)에 이어 6번째로 낮았다.
품목 중 배추와 무는 100% 이상 크게 올랐고, 파와 배, 사과, 가방, 운동복, 지역난방비, 초등학생 학원비 등은 10%에서 90% 선까지 치솟았다.
돼지고기와 고추가루, 조제약, 국공립대 납입금, 보육시설이용료는 최소 5%에서 20% 대까지 감소했다.
충남은 106.8로 전북(106.9)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작년 동월 대비로 2%p 올랐고, 전월과 비교하면 0.4%p 내렸다.
품목별로는 파와 배추, 배, 사과가 20%에서 최대 90%까지 상승했고, 운동복과 가방, 중ㆍ고생 학원비, 지역난방비 등은 10% 이상 올랐다.
돼지고기, 고추가루, 조제약, 보육시설이용료는 10% 선에서 낮아졌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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