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충남시대-서산] 이철수 서산시의장 인터뷰

[글로벌 충남시대-서산] 이철수 서산시의장 인터뷰

“의원 화합도모… 시민 복리증진 최선을”

  • 승인 2012-12-03 18:11
  • 신문게재 2012-12-04 12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글로벌 충남시대-이철수 서산시의장 인터뷰

“먼저 중책을 맡겨주신 16만5000여 시민여러분과 동료 의원님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철수<사진> 서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취임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지금까지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서산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했다.

-타지역의 경우 의장 선출과정에서 잡음이 있기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일부 기초의회가 당리당략과 자리다툼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요람인 지방의회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는 보도를 접하면서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서산시의회는 불협화음 없이 원활하게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하였으며, 모든 의원들이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자평하고 싶다.

-의정활동시 보람있었던 일과 아쉬웠던 부분은 ?

▲지방의원은 충실한 의정활동과 집행부 감시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많은 제한이 따라 어렵다. 그렇지만 항상 민의에 귀 기울이고, 배우면서 일한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며, 민원현장 방문을 통하여 많은 민원을 해결해 왔다.

또 '서산시 각종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발의해 각종 위원회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 및 여성 권익향상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서산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ㆍ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발의로 건전한 유통 상거래질서 확립과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등 9건의 조례를 발의하여 의결케 하는 등 결실을 거둔점이 보람 있었다고 생각한다.

반면,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관련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야 하나 첨단자동차 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가 지정 3년만에 해제돼, 부석 바이오웰빙특구 지정이 취소되는 등 지역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했다.

앞으로 이 지역이 인근 자동차 산업단지, 대산항 등과 연계하여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가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방의회는 예리한 판단력과 깊은 식견을 갖추고 있는 의원들이 모여 있는 기관인 만큼, 화합하고 서로 협조하는 분위기가 원활한 의회운영의 전제조건이다. 13명의 의원 모두가 화합하고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정을 수행하면서 시민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서는?

▲지난 전반기 의회가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였다면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눈과 손ㆍ발이 되어주는 의회, 시민들의 어렵고 힘든 삶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회 각계ㆍ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시민들의 고충이 있는 곳을 찾아가 다양한 방안을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눈과 귀이자, 목소리를 내는 입이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지역 의원을 거쳐 공론화되는 민의의 전당이다. 우리 서산시의회는 시민을 대변함은 물론,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풍요와 행복, 꿈과 희망찬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어진 역할과 책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서산시의회가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을 부탁드린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