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사진> 서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취임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지금까지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서산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했다.
-타지역의 경우 의장 선출과정에서 잡음이 있기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일부 기초의회가 당리당략과 자리다툼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요람인 지방의회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는 보도를 접하면서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서산시의회는 불협화음 없이 원활하게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하였으며, 모든 의원들이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자평하고 싶다.
-의정활동시 보람있었던 일과 아쉬웠던 부분은 ?
▲지방의원은 충실한 의정활동과 집행부 감시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많은 제한이 따라 어렵다. 그렇지만 항상 민의에 귀 기울이고, 배우면서 일한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며, 민원현장 방문을 통하여 많은 민원을 해결해 왔다.
또 '서산시 각종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발의해 각종 위원회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 및 여성 권익향상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서산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ㆍ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발의로 건전한 유통 상거래질서 확립과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등 9건의 조례를 발의하여 의결케 하는 등 결실을 거둔점이 보람 있었다고 생각한다.
반면,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관련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야 하나 첨단자동차 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가 지정 3년만에 해제돼, 부석 바이오웰빙특구 지정이 취소되는 등 지역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했다.
앞으로 이 지역이 인근 자동차 산업단지, 대산항 등과 연계하여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가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방의회는 예리한 판단력과 깊은 식견을 갖추고 있는 의원들이 모여 있는 기관인 만큼, 화합하고 서로 협조하는 분위기가 원활한 의회운영의 전제조건이다. 13명의 의원 모두가 화합하고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정을 수행하면서 시민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서는?
▲지난 전반기 의회가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였다면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눈과 손ㆍ발이 되어주는 의회, 시민들의 어렵고 힘든 삶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회 각계ㆍ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시민들의 고충이 있는 곳을 찾아가 다양한 방안을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눈과 귀이자, 목소리를 내는 입이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지역 의원을 거쳐 공론화되는 민의의 전당이다. 우리 서산시의회는 시민을 대변함은 물론,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풍요와 행복, 꿈과 희망찬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어진 역할과 책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서산시의회가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을 부탁드린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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