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사진> 대전사랑의열매 회장이 3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희망 2013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현장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형태 회장은 “사탄과 산타의 차이점은 'ㄴ'자가 앞과 뒤로 바뀐 차이인데 이기적인 사람과 이타적인 사람을 대변하고 있다”며 “이웃을 돕는 것은 작은 차이에서 비롯되고 남을 위해 돕는 것 역시 작은 생각의 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 돕는다는 작은 나눔의 마음에서 사랑의 온도탑이 오른다”며 “우리 모두 작은 산타가 되어 남을 위해 살자”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 사랑의 배달부가 되어 사랑의 온도탑을 올려보자”고 권했다.
김 회장은 “지금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이 올라가는 온도탑이 될 수 있도록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사랑의 온도탑에 대해 “2000년 12월 희망 2001 이웃돕기 캠페인에서 첫선을 보였고, 전국에서 모금된 이웃돕기 성금 액수에 따라 사랑의 온도를 높여 전국민에게 '이웃사랑'의 현황을 눈으로 보이기 위해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사랑의 열매 심벌에 대해서도 “1970년대 초부터 수재의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할때 이웃사랑과 나눔의 상징으로 사용해 왔다”며 “사랑의열매 형태는 우리나라 야산에 자생하고 있는 산열매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형태 회장은 염홍철 대전시장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등 기관장들에게 사랑의열매 배지를 달아주고 성금 기탁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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