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대선D-15] '빅2' 지지선언 충청권 세 확장

  • 정치/행정
  • 제 18대 대통령선거

[선택 2012 대선D-15] '빅2' 지지선언 충청권 세 확장

옛 민주계 인사 60여명 새누리당 입당 지역 기독교 목회자 133명 “文 지지”

  • 승인 2012-12-03 18:05
  • 신문게재 2012-12-04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선택 2012 대선D-15]

대선을 15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잇달아 지지 선언을 이끌어가며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세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단체인 CS코리아 대전충남 지역본부의 지지선언에 이어 옛 민주계 인사 등의 잇단 지지 선언과 입당을 통해 지역 내 박근혜 후보의 지지기반 확대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응삼 전 민주당 대전시당 상임수석부위원장과 남호 전 사무처장, 염동락 전 상무위원 등 전 민주당 당직자 7명을 비롯해 60여명의 민주당원들은 3일 새누리당 입당과 함께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18대 대통령선거는 실패한 과거의 사이비 진보주의자들과 국민대통합과 희망찬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애국주의자들의 한판 대결”이라며 “구국의 일념으로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참석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 “지금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하고 한광옥이 (대표로) 있던 민주당이 아니다. 중도 개혁 정당인 정체성이 훼손되고, 친노계 일부가 당을 장악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에 앞서 대전지역 전직 기초의원 74명이 “박근혜 후보야말로 지역 발전과 지방자치에 대한 원칙과 근본이 된 유일한 대선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시 전 여성단체협의회장들도 이날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 달 27일 대전과 충남 방문에 이어 일주일 만인 5일 보령과 서천을 방문해 충남표심 잡기에 나선다. 문 후보는 이날 보령을 방문해 유세를 하고 인근 전통시장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한 후 서천군을 방문할 계획이다.

대전ㆍ충남지역 기독교목회자 133명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세 확장에 가세했다. 공주 세광교회 이상호 목사, 아산 아산교회 최만석 목사, 아산 온천교회 노준래 목사 등 133명은 3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난 5년간 이명박 정권은 남북관계의 위기, 사회적 불평등의 확대, 서민경제의 어려움 등 대한민국을 갈등과 위기로 치닫게 한 정권”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확고한 후보가 바로 문재인 후보”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