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옥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옥천군은 김 군수 취임직후인 2010년 6월 2200만원을 들여 (주)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라는 회사에 행정기구조직진단 용역을 맡겼다.
또 2년후인 2012년 6월 같은 회사에 3700만원을 들여 같은 행정조직진단 용역을 맡겼다.
2010년 용역결과는 그전에는 없던 참여감사과를 신설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하지만 올해 용역에서는 참여감사과를 폐지하는 결과가 나와 참여감사과는 폐지되었다.
2년간 두차례에 걸쳐 5900만원을 들여 조직진단을 했지만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것이다.
주민들은 “예산 안들이고 그냥 가면 되는 길을 돈들여 돌아간 꼴”이라는 평이다.
또 “1차 2차 행정조직진단을 같은 회사가 맡아서 돈만 받고 원위치 된것은 이상한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대해 군청 관계자는 “같은 회사에 용역을 맡긴것은 공개입찰에 의해 정해진 것이며 군수님 취임후 조직을 재검토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 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행정기구 조직진단 용역을 비롯, 옥천이원묘목축제 평가용역 737만원, 지용제 평가용역 982만원, 옥천농특산물축제 평가용역 655만원, 교통안전기본계획용역1800만원, 의료기기 입주수요조사 용역1980만원 등 7개 용역에 1억570만원을 지출했다.
특히, 옥천군이 발주한 용역7개 중 지용제축제 평가용역, 농특산물축제 평가용역, 묘목축제 평가용역 등 옥천에서 치러진 축제평가 용역 3개는 모두 (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이 독식해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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