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충남시대-서산] 이완섭 시장에게 듣는 서산시의 오늘과 내일

[글로벌 충남시대-서산] 이완섭 시장에게 듣는 서산시의 오늘과 내일

오토폴리스ㆍ서산테크노밸리 조성 순항… 관내 산단 10곳에 8조8천억 투자 계획 '한-중 국제쾌속선 취항' 임기내 추진… 관광산업 연계한 지역경제 파급 기대

  • 승인 2012-12-03 14:29
  • 신문게재 2012-12-04 14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 새벽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는 이완섭 서산시장.
▲ 새벽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는 이완섭 서산시장.

●이완섭 시장에게 듣는 서산시의 오늘과 내일

“시민과 현장중심 행정을 통해 '해 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을 앞당기고, 내포신도시 개막이라는 새로운 호재를 맞아 서산시가 충남도청 내포신도시의 배후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완섭(55) 서산시장은 최근 취임 13개월을 맞아 이같이 말하며 “모든 시정에 있어 중심은 항상 시민이라는 점을 생각하며 시민들과 소통ㆍ공감하면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104년 만의 가뭄과 폭염, 폭우, 태풍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하나된 힘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제64회 충남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사상 첫 종합우승이라는 쾌거와 함께 시민 화합과 단결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중앙부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적극적인 외부재원 유치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ㆍ중 국제쾌속선 취항을 임기 내에 반드시 추진해 서산시가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인맥동원 및 중앙부처 방문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구간 연장이 내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이 시장에게 서산시의 오늘과 내일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 국제여객항로 개설과 더불어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할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은 단순한 여객선 취항이 아니라 중국인들이 머물고 갈 특급호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망 확충, 관광산업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 국제여객항로 개설과 더불어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할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은 단순한 여객선 취항이 아니라 중국인들이 머물고 갈 특급호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망 확충, 관광산업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지역개발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순항'=현재 서산시에서 개발 중이거나 개발예정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사업에 1767만㎡로 모두 8조79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지곡면 무장리 일원 405만㎡에 조성중인 서산일반산업단지 '오토폴리스'는 현재 100%에 가까운 분양률과 공정률을 보이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P&S 등 대기업들이 잇단 입주 및 투자를 결정했고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파워텍과 파텍스가 이미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성연면 왕정리와 오사리 일원 200만㎡에 조성중인 서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60%대의 분양률과 85%의 공정률로 올해 완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성연면 해성리 일원 82만㎡에 조성하는 서산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60%에 가까운 분양률과 80%에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중국 영성시와 국제여객항로 개설 업무협약 체결 모습.
▲ 중국 영성시와 국제여객항로 개설 업무협약 체결 모습.
▲고품격 농ㆍ축ㆍ수산도시 기반건설 박차=서산시의 시정 제1방침은 고품격 농ㆍ축ㆍ수산도시 건설이며, 시는 농ㆍ어촌 경쟁력 강화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중이다.

인지면 산동리 일원에 11만5000㎡ 규모의 농업기술센터를 새로 신축, 첨단ㆍ과학영농을 선도하며 FTA 등 시장개방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특화작목을 집중육성하고 있다. 또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 편의증진과 혜택을 늘리기 위해 2015년까지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기계임대사업소 권역별 설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산우리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문동에 서산한우프라자 2호점, 수원시에 3호점을 개점하였고 2015년까지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음암면 일원에 가축경매시장ㆍ축산백화점ㆍ축산회관 등을 두루 갖춘 축산종합센터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또한 인삼생산유통시설현대화사업,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농산물산지유통센터건립사업 등 대규모 국비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지역 농어업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 새벽 동문동 먹거리골에서 환경미화원 체험을 하는 이완섭 시장.
▲ 새벽 동문동 먹거리골에서 환경미화원 체험을 하는 이완섭 시장.
▲누구나 살고 싶은 희망찬 교육ㆍ복지도시 구현=서산시는 누구나 함께 살고 싶은 따뜻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계층의 문화ㆍ복지서비스 충족을 위해 지난 4월 서산문화복지센터 준공과 복지재단 설립을 완료하고 전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4개분야 31개 과제로 이뤄진 저출산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셋째아 이상 출산지원금 및 양육지원비를 상향 조정(다섯째아 이상은 최고 1000만원)하고 실질적인 출산지원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질높은 의료서비스 기반구축을 위해 120억원을 투입 4265㎡ 규모로 201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보건소 이전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서산은 산과 바다와 역사가 함께 있는 자연의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테마를 갖추고 있다.

시는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석면 창리 일원에 서산버드랜드를 건립하고 탐조투어, 4D영상, 생태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운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주변을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받아 정비하는 것은 물론, 해미읍성 국궁장 개축, 친환경 숲길 조성 등 내포문화권 개발과 문화재 정비사업도 펼치고 있다.

해미읍성,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간월암, 개심사, 팔봉산, 가야산, 황금산, 서산한우목장, 삼길포항을 지역대표 '서산9경'으로 새로 선정, 다양한 관광브랜드 개발과 홍보로 관광명소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11회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는 역대 최대인파인 25만여 명이 몰리면서 전국을 대표하는 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우리 마을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된 '서산아라메길'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산항 활성화와 내포신도시 배후 거점도시 육성=본격적인 서해안시대를 맞이해 서산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가 대산항과 중국 롱얜항 간 국제여객쾌속선 항로 개설이다.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은 단순한 여객선 취항이 아니라 중국인들이 머물고 갈 특급호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망 확충, 관광산업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가 있다.

서산시는 2008년 6월 중국 영성시와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개설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년여 노력 끝에 2010년 11월 한ㆍ중 해운회담에서 정기항로 개설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5월에는 사업자가 선정됐고 이어 7월에는 '제3차 항만 기본계획'에 국제여객터미널사업이 반영되었다.

이완섭 시장은 취임후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대산항 여객선 취항을 위한 국제여객부두ㆍ터미널 축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13억원을 지난해 마지막 날에 극적으로 확보하며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을 실현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이 시장은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이전이라는 새로운 호재를 맞아 서산시가 신도시의 배후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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