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묵 교수 |
▲ 박찬인 교수 |
후보자인 사회학과 박재묵(62)교수와 불문학과 박찬인(54) 교수는 각각 기호 1번, 2번을 배정받았다. 박재묵 교수는 1981년, 박찬인 교수는 1991년부터 충남대 재직 중으로 두 교수간의 재직 경력 차이는 10년이다.
두 후보자 출마소견서는 교수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전체교수에게 지난달 26일과 28일 두차례 발송됐다.
두 후보자의 소견서 모두 현 교수회의 실추된 위상 정립과 정부의 대학 정책 비판을 담았다.
박재묵 교수는 전교 교수평의회 및 단과대학 교수평의회 활성화, 교수회 중심의 총장선출제도 정립, 교수의 복지향상 등을 통한 '대학다운 대학'만들기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박찬인 교수는 지역 관계기관들과의 네트워킹 구축을 강조, 교수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대학의 정체성 확립 등을 약속했다.
충남대의 한 교수는 “교수회장 선거 후보자들의 징계사항 등 윤리적 잣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수회장 선거 후보자 가운데 한명은 연구비횡령으로 징계받은 적이 있었던 점을 감안, 선거후보자의 선거 공보에 과거 징계경력 및 사유를 명시하도록 규정을 둬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충남대 교수회장 선거는 과반수에 이르지 못할 경우, 5일까지 연장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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