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3% 뛰었다.
대전의 전셋값은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말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2주 연속 초강세를 보였던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한풀꺽이면서 안정세를 되찾았다. 지난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전셋값은 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주 전 세종시의 전셋값은 0.7% 상승한 바 있다.
3주 연속 강세를 보인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1%, 0.2% 상승했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역시 충남과 같은 0.1%, 0.2% 상승했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대덕구가 큰 폭(0.3%)으로 뛴 가운데 동구ㆍ서구ㆍ유성구는 보합세, 중구는 전주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서구(0.4%)가 전주에 이어 가장 많이 올랐고, 유성ㆍ중구(0.3%), 대덕구(0.1%) 순으로 상승했다. 동구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공주(0.5%)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논산(0.2%)이 전주에 이어 강세를 기록했고, 천안(0.1%)도 소폭 올랐다. 아산과 계룡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충남의 전셋값은 지난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6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논산(0.2%)은 전국 2위의 초강세를 보였고, 공주ㆍ아산(0.4%)도 전국 상위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천안(0.2%)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 계룡은 보합세를 보였다.
또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청원지역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나머지 지역은 소폭 상승 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청원(0.4%)이 큰 폭으로 올라 공주에 이어 전국 2위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청주와 충주(0.1%)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청원(0.8%)이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충주(0.1%)는 소폭 상승했다. 청주는 전주와 같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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