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충청권 광역교통협의회를 통해 대중교통 확대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3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이동경로가 대전~첫마을에서 대전~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된다. 운행횟수도 1일 왕복 16회에서 63회로 대폭 확대된다. 대전시가 관할하는 109번 버스의 증편과 금남면 구간 운행 중단, 세종시 버스인 651번의 운행 구간 및 시간(최대 밤11시까지) 연장을 통해 이를 실현했다. 현재 왕복 11회로 운행 중인 바이모달트렘(BRT)을 포함하면, 왕복 74회에 배차간격은 평균 12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오송역~정부세종청사 구간 운행횟수도 1일 17회에서 23회로 늘리고, 오송역~첫마을 직통 버스인 770번과 751번 운영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개통한 행복도시~정안IC 연결도로를 활용, 수도권 왕복 시외버스 10개 노선(1일 왕복 41회)이 정부세종청사를 경유토록 했다. 세종시~인천공항간 시외버스노선(공항 리무진버스)도 신설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첫마을 내 마을버스 운영은 세종시와 조율 부재로 연기됐다.
행복청은 당초 12월부터 첫마을 2단계 4000여세대의 교통불편 해소 차 이 같은 방안 추진을 예고했지만, 내년 3월 대중교통 전면 개편을 앞둔 세종시 정책에 밀렸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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