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장관과 투자청장 등 산업시찰단이 오송을 방문했다. |
지난달 30일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장관과 투자청장 등 산업시찰단이 오송을 방문했다.
이들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을 받은 후 맞는 첫 번째 외국인 투자자로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장관이 국내 투자처를 의뢰한데 대해 지식경제부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송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시찰단은 무하메드 알 자세르(Muhammed Al Jasser) 경제기획부 장관과 압둘 라디프 알 오트만(Abdullatif Al-Othman) 투자청장을 비롯해 총 9명이다.
이시종 지사는 방문단을 맞아 “오송은 대한민국이 지정한 국가 생명과학단지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건의료기관이 한곳에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외국 교역도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BT산업지로 발전해 나갈 곳”이라고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노하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적극 전수하겠다”는 의사도 밝히고, “1960년대 초반 외교관계 수립이후 양국은 경제와 기술, 과학 등에서 꾸준히 협력해온 만큼 오송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도는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에도 불구하고 지식경제부의 추천으로 사우디아라비 고위관계자가 방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 경제자유구역 본 지정을 받게 되면 오송바이오밸리가 빠른 기간에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2300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로, 2만3000 달러인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며 OPEC에 속한 나라 중 최대 석유생산국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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