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정호)는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센터 다목적회의실에서 경제작물분야 시범사업 참여 농가 등 농업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작물분야 새기술보급 시범사업 종합평가회'를 열었다.
경제작물분야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농가실증시범사업이다.
채소, 과수, 화훼, 특작 등 4개 분야 16개 사업 363농가 40㏊에 사업비 39억210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종합평가회는 지금 것 추진한 시범사업 실질적 성과를 종합평가하는 자리였다. 평가회에서는 시범사업 추진현황과 지역특성화 시범사업 외 6농가의 사례발표, 사업추진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져 참석한 농업인이 신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중산간지 고추 터널재배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박태수(제원면) 농가는 사례발표에서 “고추 터널재배 기술은 정식기를 한 달 정도 앞당길 수 있고, 병해충 발생이 적어 일반재배에 비해 1.5배 정도 많은 고추를 수확 할 수 있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최근 여가활용을 위한 도시민과 여성들에게 생활원예(꽃꽂이)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화훼 신규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도한 '휴경지 활용 꽃꽂이 소재 생산 시범사업'은 휴경지나 산간지역을 활용해 꽃꽂이 소재로 이용되는 화살나무, 남천, 작살나무 등을 재배함으로써 농업소득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종합평가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은 농가에 신속히 보급하고 도출된 문제점은 기술을 재정립함으로써 금산 농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2013년에는 10개사업 7억7200만원의 신규사업을 발굴, 관내 농업인에게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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