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예술 크라우드 펀드에 선정된 안나(24) 작가의 후원금 모금이 개시된 지 15일 만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금 모금에 성공한 안나 작가는 후원금 150만 원과 재단지원금 100만 원 총 25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재단은 이번 예술 크라우드 펀드의 성공이 대전지역 문화예술기부 활성화의 첫걸음마를 시작하게 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나 작가의 전시회는 다음 달 7일부터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카이로스에서 '한글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전시와 한글 사랑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전시장을 찾아준 관람객들에게 코멘트를 받아 작가가 직접 그린 캘리그래피 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나(24)씨는 “이번 예술 크라우드 작가로 선정돼 한글사랑 캠페인을 직접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캘리그라피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소통하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한글에 대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재단은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남은 2건의 예술 크라우드 펀드 선정 작가들의 성공적인 후원모금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분야 크라우드 펀딩이 우리 지역에 기부문화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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