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선양 조웅래 회장이 29일 충남고 대강당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이날 조 회장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비롯해 (주)5425 창업스토리, 계족산 맨발축제 등을 호기심을 유발하는 동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특히 그는 '하이힐에서 시작된 맨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하면서 “무슨 일을 할 때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다. 힘든 것을 이겨내면 큰 성취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조웅래 회장은 “뻔뻔한 클래식 공연과 함께하는 '역발상'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준비로 고생한 학생들이 잠시나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특강을 들은 대부분 학생들은 대입과 사회진출에 앞서 조웅래 회장의 특강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돼 자칫 흘려버릴 수 있는 공백기에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재현 학생(3년)은 “이번 특강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됐고, 더 넓은 세상을 보는 기회가 됐다”면서 “문화공연과 특강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게 웃었다.
충남고 3학년 부장을 맡고 있는 김종석 교사는 “수능성적 발표가 어제(28일) 있었는데 성적이 잘 나온 학생에는 희망을 주고, 결과가 좋지 않은 학생에는 격려를 해 주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힐링 특강프로그램'에서는 조 회장의 특강에 앞서 선양 에코페라의 뻔뻔한 클래식 공연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