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섯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기온 하락에 따라 채소 품목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29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11월 다섯째주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김장철을 맞아 보쌈 및 수육용 등으로 소비가 활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겹살 500g당 지난주와 같은 7500원에 판매됐다.
쇠고기는 도매시장의 경락물량 증가로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한우 등심 1등급 500g당 3% 오른 3만원에 판매됐다.
무는 막바지 김장철 수요로 매기가 활발하지만 출하지역 확산과 정부비축물량 방출로 시장 내 반입량이 늘어 하락세를 보였다. 개당 9.1% 내린 2000원에 판매됐다.
상추는 기온 하락과 우천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시중 매기 부진으로 지난주보다 하락, 100g당 22% 내린 780원에 거래됐다.
오이는 기온 하락과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수요 감소로 개당 5.1% 내린 740원에 판매됐다. 애호박 역시 기온의 영향을 받아 생육이 부진했지만 수요가 줄어 개당 10.7% 내린 1500원에 거래됐다.
사과는 제철 과일인 단감과 귤 등으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개당 26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나타냈다.
감귤은 반입물량이 늘어 100g당 지난주와 같은 270원에 판매됐다.
오징어는 수요가 증가했지만 반입량이 늘어 생물 한 마리당 3.1% 내린 2500원에 거래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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