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17분께 유성구 봉명동의 한 빌라에서 A(72)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 B(6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집안의 철봉에 묶인 마대끈에 목을 매달아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A씨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파지를 주워 생활비를 마련해왔으며 평소 건강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에서 타살혐의점을 찾지 못했고 신변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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