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다음달 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를 갖는다.
지난 28일 전남전에서 내년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대전 입장에서는 부담 없는 경기다.
하지만, 대전은 안방에서 치르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필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대전은 올 시즌 스플릿라운드 이후 단 한 번도 홈에서 지지 않은 좋은 기억도 대구전에서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1일 대구전에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없고,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주장 이정열도 복귀할 것으로 보여 전력누수는 없다.
1부 잔류 확정으로 순위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경기지만, 38라운드 강원전 5-3 승리 이후 승리가 없는 대전은 가용 전력을 모두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유상철 감독은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지난 라운드 우리의 경기를 펼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대구전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홈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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