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칼슘 등이 풍부해 '바다의 유유'라 불리는 서산굴은 이달부터 2월말까지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다.
칼슘과 인, 철, 무기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도 많이 함유돼 있는 굴은 빈혈 예방과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바람을 타고 각광받고 있다.
채취된 굴은 대부분 지역 특산품인 어리굴젓을 담는데 사용되지만 일부는 생굴 형태로 주변 식당에 팔리기도 한다. 특히 간월도산 굴은 표면에 털 모양의 작은 돌기가 많아 양념이 골고루 잘 배기 때문에 김장용으로 안성맞춤이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또 천수만 간척지에서 수확한 쌀에 밤, 호두, 대추와 통통하게 오른 굴을 듬뿍 넣어 지은 영양굴밥도 별미로 인기를 끌며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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