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후원금을 전달받은 가정은 중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아동이 염색체 이상에 따른 대사 증후군인 폼페병 판정을 받고 국내환자 1호로 기록됐지만 국내에는 치료약이 없어 미국 임상실험 약을 복용하고 있는 등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아동의 어머니는 아동 간호를 위해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못해 가족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박용갑 중구청장은 “오늘 전달된 의료비 지원금이 희귀난치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잘 쓰여 아동이 건강하게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구 지역 아동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료비 후원금을 전달받은 아동의 어머니는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저희 아이의 효소 치료를 할 수 있게 됐고, 아이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입원비와 휠체어 구입비와 생활안정비까지 지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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