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교체 출전한 QPR의 박지성이 선덜랜드의 스테판 세세뇽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박지성(31)이 길었던 부상을 뒤로 하고 신임 감독의 데뷔와 함께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미드필더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21일 에버턴과의 8라운드 풀타임 출전 이후 처음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 삼바 디아키테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6경기 만에 출전한 박지성은 왼쪽 무릎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모습으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해리 래드냅 감독 체제로 나선 QPR의 첫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다.
QPR(5무9패ㆍ승점5)은 선덜랜드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해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비록 승점 3점은 얻지 못했지만 변화의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래드냅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르는 QPR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첫 승이 불발되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로 꼽히는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이 발목을 잡았다.
QPR은 골 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던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카디프시티에서 활약하는 김보경(23)은 더비 카운티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에 풀타임 활약으로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김보경은 최근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카디프시티의 선두 질주에 도움이 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함부르크의 손흥민(20)과 뒤셀도르프의 차두리(32)가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했다. 올 시즌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의 결장에도 함부르크는 샬케04를 3-1로 꺾었고, 뒤셀도르프는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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