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신부동 종합터미널에서 시민과 지지자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유세의 일성으로 대통령 자질론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통령은 준비돼 있지 않고 결코 해결할 수 없다. 나라의 운명을 맡기는 도박을 할 수 없지 않느냐”며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노무현 전 정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무조건 변화가 도움만 되는 것은 아니다. 책임있는 변화여야 한다”며 “실패한 과거정권의 실세 핵심은 민생은 외면하고 국가보안법ㆍ사학폐지 등 민생을 팽개치고 이념에만 치우쳐 채무급증, 중산층 급감의 양극화 정권이었다”고 비난했다. 국민생활 지원대책으로 “대학 등록금의 반값 인하, 셋째자녀 대학 등록금 무료, 가계부채 70%까지 감소, 중증질환의 100% 건강보험,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처리”를 약속했다.
천안과 충남의 발전을 위해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추진과 천안시민 삶의질이 향상되도록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 성장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어머니의 고향 충청도는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힘이되어 주었고 정치생명 걸고 세종시를 지켰다”며 “여러분의 소망을 이뤄드리기 위해 선진통일당과 함을 합쳤고 대선에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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