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소기업청이 제공한 전국의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충남의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작년 동월보다 55개(37.2%) 늘어난 20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11.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16개 시ㆍ도 중 최고치이기도 하다.
부산(33.7%)과 경남(19.8%), 인천(16.4%), 경기(15.6%)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은 15.5%로 후순위를 차지했고, 충북은 5.6% 증가에 그쳤다.
다만 법인수 점유율로는 서울이 33.7%(1903개)로 압도적 수치를 나타냈고, 경기(22%)와 부산(6.1%), 인천(4.6%), 경남(4.5%) 등이 우위를 보였다.
충남은 3.6%, 대전은 2.6%, 충북은 2.4%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인 신설법인 경향을 보면, 10월 신설법인수는 5639개로 작년 동월 대비 11.1% 증가세를 보였고, 20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이 최소 9개월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17.5%)과 30대(16.3%) 등 모든 연령대별 증가 경향을 나타냈다.
자본금규모로 보면, 1억~5억원 이하는 보합세, 5억~10억원은 감소세를 보였고 여타 구간에서는 증가했다.
1억원 초과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한 데 반해, 1억원 이하 신설법인이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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