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문재인 캠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10대 공약을 정리하면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면서 불러일으켰던 정치혁신과 새로운 정치의 뜻을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그대로 온전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안철수 후보 측과 합의해서 이미 발표했던 새정치공동선언문을 그대로 반영했다”며 “경제, 복지, 일자리 부분은 양측 실무자 간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발표를 미루고 있었다. 합의된 내용을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에 거의 그대로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며 “교육, 농업, 기타 부분도 양측의 안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외교안보 정책에 관련해서는 “외교, 안보, 국방 부분은 양측 실무자 간에 상당히 합의된 부분도 있고 이견된 부분도 있었다”며 “합의된 부분은 이미 반영을 했고 차이가 있는 부분 중에서 수용할 수 있는 것은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10대 공약이 25쪽 되는데 25쪽이라고 하는 한정된 부분이기 때문에 완전히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12월 초에 공약집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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