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28일 오전 예산군 예산읍 역전시장을 방문, 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예산=손인중 기자 dlswnd98@ |
박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홍성을 찾아 거리유세를 열고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해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국비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내포신도시로 충남도청 이전은 충남의 100년 도약의 계기인 만큼 충남도청이 위치한 홍성까지 수도권 전철 연결, 도청 진입도로 개설사업 등을 적극 추진 홍성군이 충남의 거점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읍 홍성천 복개주차장에서 2000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첫번째 유세에서 “약속과 정치소신을 갖고 반드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충청은 어머니의 고향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용기를 줬던 마음의 고향”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고 “충청을 대표하는 선진당과도 힘을 합친 만큼 충청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이번 18대 대선은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 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대학등록금을 최고로 올리는 등 서민들에게 고통을 준 실패한 과거정권의 실세에게 이 나라의 미래를 맏겨서는 절대 안된다”고 문 후보에 대한 비난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는 또 “자신은 이번 대선에 마지막 정치여정으로 정치생명을 걸고 나섰다”며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민생을 살려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 설 준비된 후보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태안 유세현장에서는 “태안반도에 유조선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피해보상이 지지부진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환경 복원에 힘쓸 것”이라며 세종시, 과학단지, 내포신도시 등과 연계한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전날 대전역 광장에서 유세전의 첫 발을 뗀 박 후보는 공주, 논산, 부여, 보령, 군산, 익산, 전주를 거쳐 세종시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이날 홍성, 예산, 서산, 태안, 당진, 아산, 천안을 각각 방문했다.
홍성=유환동ㆍ태안=김준환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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