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4일자 14면 보도>
28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내년 2월 초까지 약 70일간의 공기로 대전 한밭야구장 외야 펜스 확장 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공사가 끝나면 중앙 펜스 거리가 114m에서 121m로 좌우 펜스 거리가 97m에서 99m로 길어진다.
펜스 높이도 중앙 2.8m에서 4m, 좌우 2.8m에서 3.2m로 높아진다.
이는 국내 9개 구단 제1 홈구장 가운데 잠실구장 다음으로 큰 규모로 한화 투수진이 예년보다 홈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이와 함께 이번 공사에서 외야 관람석 확장 지역에 천연 잔디를 식재, 친환경 야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외야 펜스 확장 공사는 당초 2013년 2차 리모델링 계획에 포함돼 있었지만, 김응용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조기 착공하게 됐다.
한화 프런트는 “이번 외야펜스 확장 공사를 통해 내년 시즌 선수들의 보다 좋은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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