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지역 사회적기업이 시행 4년 만에 22개로 늘어난 가운데 드림앤첼린지에서 장애인의 카페운영자 취업확대를 위한 교육을 벌이고 있다. |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 사회적 기업은 올해 공모를 통해 6곳이 새롭게 발굴되는 등 모두 22곳(마을기업 2개 포함)으로 확대돼 사회적 기여를 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고용노동부 인증 7곳(예비 1곳 포함)을 비롯해 충남형 사회적기업 13곳, 풀뿌리 마을기업 2곳 등이다.
천안지역의 사회적기업은 2008년 하늘나무 노인복지사업단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비약적으로 증가해 연말 추가 선정을 앞두고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면 경영진단, 회계노무관리 등 경영지원을 비롯해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의 일부를 지원해 정착을 돕게 된다. 천안시는 현재 사회적 기업에 취업한 취약계층 60명에게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에서는 사회적기업의 물품·서비스 우선구매, 지방세 감면, 국·공유 불용물품 우선지원 등 자립기반을 지원 받는다.
천안의 22개 사회적 기업은 도시와 농촌지역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령자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공연,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제공 등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장애인과 고령자를 고용해 청소용역과 카페, 공정여행업을 운영하는 ㈜드림앤첼린지(대표 최재권)는 2008년 설립돼 2011년 충남형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고용노동부 인증도 통과했다.
도시락을 제조 판매하는 ㈜즐거운밥상(대표 박찬무)은 자활공동체로 출발해 2010년 사회적 기업을 선언한 뒤 2년 만인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는 등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광이 시 지역경제과장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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