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몽산포 겨울캠핑 “추위야 가라!”

  • 문화
  • 여행/축제

태안 몽산포 겨울캠핑 “추위야 가라!”

캠핑족 몰려… 인근 팜카밀레 허브농장 등 즐길거리도 풍성

  • 승인 2012-11-28 14:38
  • 신문게재 2012-11-29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최근 초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태안군 몽산포에는 겨울 캠핑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 최근 초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태안군 몽산포에는 겨울 캠핑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초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태안군 몽산포해수욕장에 겨울 캠핑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보통 여름을 오토캠핑에 가장 적합한 계절로 꼽지만, 마니아들은 겨울 캠핑을 최고로 치는데 이는 '이한치한(以寒治寒)' 추위를 견뎌내는 즐거움이 쏠쏠하기 때문이다.

특히 몽산포를 찾는 겨울 캠핑족들은 초겨울 한적한 바닷가에서 호젓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점도 겨울캠핑의 매력으로 수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피서철 몽산포해수욕장과는 또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겨울 해가 짧아 밤이 길다는 점도 겨울 캠핑의 매력으로 해가 저물면 가족이나 연인끼리 화롯불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면서 바라보는 몽산포 해변에서의 별자리 감상도 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몽산포 캠핑장에는 샤워장, 화장실, 식수대, 전기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으며 인근의 팜카밀레허브농원, 몽산포항 등의 명소를 동시에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6만㎡(20만평) 규모의 솔밭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할 수 있고, 송림에 둘러싸인 해변에서 바라본 앞바다의 삼도, 거아도, 자치도 등이 어울린 겨울바다 풍경은 소중한 추억을 전하기도 한다.

또 안면도 방향으로 위치한 청포대해수욕장과 연결된 백사장 길이가 무려 13㎞에 달하는데 물이 빠지면 맛조개, 백합, 바지락 등 조개류가 지천에 널려 있어 갯벌 생태체험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지난주말 몽산포를 찾은 최성규(31·성남시)씨는 “몽산포는 국립공원지역이라 그런지 관리도 잘 되있어 쾌적하게 캠핑을 즐기는데는 최고”라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몽산포와 청포대해수욕장은 만리포와 꽃지 못지않은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교통 접근성까지 좋아 최근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