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메아리] 대선과 지방은행 설립, 무슨 상관?

[오류동 메아리] 대선과 지방은행 설립, 무슨 상관?

  • 승인 2012-11-27 18:35
  • 신문게재 2012-11-28 7면
-대전시 소극적 태도 의구심

○…대전시가 지방은행 설립에 전면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대선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아 정치적으로 휘말릴 수 있어 나서지 못한다는 반응에 '대전에서만 대통령 선거를 치르냐'는 여론이 팽배.

이는 대전시와 마찬가지로 지방은행 설립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직접 나서 주도하고 있는 강원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대통령 선거는 대전지역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하는 것인데 유독 대전시만 이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의아해하는 반응. 시민 김모씨는 “대전시가 지방은행 설립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

박병주 기자

-'우사'의 사전적 정의는?

○…최근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용필(비례) 의원이 언급한 '우사(牛舍)' 발언에 도청 공무원들이 자신들을 비하했다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지속.

전국 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동조합연합이 지난 26일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김 의원은 속기록을 제출하고 “내포신도시 조기정착을 위해 도청공무원들의 거주문제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언급.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김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우사의 사전적 의미를 들어 강력 비난.

방승호 기자

-내부승진 기싸움 '팽팽'

○…행정안전부가 인사권을 쥐고 있는 대전시 기획관리실장(2급)에 대해 내부 승진을 통한 자리확보 움직임이 팽배. 그동안 행정부시장과 기획관리실장은 행안부가 인사권을 쥐고 인사를 파견하는 형식을 취해왔으나, 충남도 등 타 지자체는 내부 승진 등을 통한 자리 확보를 해오고 있기 때문.

더욱이 최근 몇년간 대전시 본청의 경우 고시 출신 국장급들이 늘어나면서 10여년 넘게 국장직을 맡아야 하는 이른바 '만년국장'을 배출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부 승진이 꼭 필요하다는 반응.

하지만 행안부가 부처 내부 인사 숨통을 위해 광역시 기획관리실장직 등의 인사권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만만치 않은 기싸움이 뒤따를 전망.

김민영 기자

-경찰 대선후보 경호 '긴장'

○…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단속과 경호·경비 업무까지 담당해야 하는 경찰 조직에도 한층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

더욱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날 대전을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비에 나선 경찰들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테러 사건과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 경찰관은 “연일 언론에서 발표하는 것처럼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라면 유세활동도 더욱 경쟁적으로 치달아 후보자에 대한 경호·경비 업무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벌써부터 고충을 토로.

강우성 기자

-연극 활성화 이끌 협회장 간절

○…오는 12월 치러질 제 14대 대전연극협회장 선거에 지역 연극인들의 관심이 고조.

3년 임기를 마치는 현 유치벽 협회장이 재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연임 가능 여부에 연극인들의 이목이 집중. 연극계에서는 현재까지 유 지회장 외에 출마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재임할 것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

지역 연극인들은 “공정한 협회운영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극단과 소극장이 활성화를 이끌 협회장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

박수영 기자

-장성호 트레이드 '설왕설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외야수 장성호의 트레이드를 놓고 한화 팬들이 설왕설래. 한화는 27일 장성호를 롯데에 내주고 신인 좌완 송창현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류현진의 미국진출, 양훈 군입대, 박찬호 현역연장 불투명 등으로 마운드가 약해진 상황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투수를 얻었다며 희색.

하지만, 중장거리포에 오랜 경험까지 갖춘 베테랑 장성호를 검증되지 않은 신인 선수와 맞바꾼 것은 오히려 손해 아니냐는 견해도 공존.

한 팬은 “김응용 감독이 직접 요청했다는 장성호 트레이드가 내년 시즌 한화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촌평.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